고려인삼 뿌리의 전체형태는 뇌두(腦頭), 주근( 主根), 지근(支根), 측근(側根), 수근(垂根), 세근(細根), 근모(根毛) 등 주근 이외에도 많은 잔뿌리가 나 있고 마치 사람의 형태와 비슷하다.
고려인삼이 생장하는 동안에 형상이 변하는데 1차년도에는 뿌리가 비대해 지면서 30~40개의 지근이 나지만 2차년도 이식하는 동안에 지근은 모두 끊기고 주근만 심으면 다시 지근이 나오는데 3차년도에 주근의 신장과 지근의 수가 고정되고 이어서 4~5년간 재배시에는 주근이 비대해지고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되어 인삼 특유의 형상이 완성된다.
홍삼으로 가공되는 6년근은 뇌두가 비대하고 동체는 길이 7~10cm, 직경 2~3cm, 몇 개의 지근을 가지며 뿌리 전체의 길이 34cm, 무게 40~120g, 때로는 300g에 달하기도 한다. 한편, 7년이상 자라게 되면 비대성장은 더디어지고 체형이 불량해지며 표피는 목질화된다. 또 가공하였을 때 내공이나 내백이 많이 발생한다.